
2025년 3월 18일
0. 연구 제목 : 미적 지능 (Aesthetic Intelligence) 향상을 위한 신체 활동 연구
1. 연구 질문 : 신체 훈련을 통하여 미적 지능을 향상시키는 프로세스를 만들 수 있을까?
2. 연구동기 및 중요성 (나는 왜 이 분야를 연구하려고 하는가?)
2-1. Care (나는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사람과 기업을 대상으로 합니다)
'미적 지능'이라는 연구 주제는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키워드임이 분명합니다. 감성공학, 미학, 혹은 퀄리아 철학(qualia philosophy)이라는 용어를 통해 오래전부터 다루어진 연구 영역이고, 역사도 오래된 분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적 지능'이라는 키워드가 디자인을 업으로 삼은 사람들에게 긍정적 호응을 얻는 이유는, 타 분야와의 협업 과정에서 디자이너의 사회적 정체성을 정의내릴 수 있는 지적 무기가 될 수 있음을 직관적으로 감지했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는 그 동안 기업 활동에 있어서 그 노력이나 기여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결핍이 강한 직군이기도 합니다. 감성공학이나 감각, 미힉, 혹은 퀄리아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기업 내부의 타 부서를 설득하기 보다는 '미적 지능'이라는 용어를 통해 세상과 협업할 수 있는 입지를 다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용어에 대한 개념 정립과 활용 방안을 발굴하는 작업은 미래 인간에게는 더더욱 중요한 연구라고 생각합니다.
2-2. Coaching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코칭 도구가 필요합니다)
단지 지금은 미적 지능을 활용하여 얻을 수 있는 성과가 미비합니다. 원인과 결과를 중시하는 기업 문화에서는 '미적 지능'을 활용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만들어 기업에 증거자료로 제시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점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보통의 박사 연구는 3년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제부터 3년간은 '미적 지능'을 활용한 성공사례를 만들고, 과정을 탄탄히 하여 미적 지능 향상 프로세스로 정립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2-3. Coordination (흩어져 있는 것을 편집하여 의미를 만들어 냅니다.)
신체활동을 통한 미적 지능을 향상시키려는 시도는 이미 바우하우스의 요하네스 이튼에 의해 실험적으로 진행되었다. 신체(몸)에서 발생하는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는 과정은 활성화된 편도체를 안정시키고, 자기 참조 과정을 통해서 전전두엽을 활성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신체 활동을 통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의 함양 효과는 일본의 Qualia 철학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참조: 일본의 퀄리아 철학(qualia philosophy)은 주로 의식과 경험의 본질을 탐구하는 철학적 논의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퀄리아(qualia)는 "개인의 주관적인 경험"이나 "감각적 경험의 질감"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예를 들어 색을 볼 때 느끼는 색깔의 본질, 소리를 들을 때의 소리의 감각, 심지어 고통의 느낌 등과 같은 주관적인 경험을 말합니다.
모기 겐이치로는 신체 활동이 뇌의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촉진함으로써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주장합니다12. 이텐의 체조는 신체적 긴장 해소와 리듬 감각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잠재력을 깨우치는 데 기여했으며, 이는 모기의 신체-뇌 상호작용 이론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또한 모기는 창의성을 **"신체적 경험 × 의지"**로 정의하며6, 이텐은 신체 활동을 통해 **"예술적 의지"**를 발현시키는 방법을 실천했습니다. 두 사상 모두 **"신체가 정신을 형성한다"**는 관점에서 출발합니다. 이텐의 교육 방식은 총체적 예술을 추구한 반면, 모기는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창의성의 신경생리학적 메커니즘을 규명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둘 모두 감각적 체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대 교육에서 신체 활동이 단순한 운동을 넘어 인지적 성장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모기 겐이치로와 이텐의 사유는 신체 경험을 통한 인지적 확장이라는 공통적 주제를 공유합니다. 모기는 퀄리아 연구를 통해 **"신체가 정신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과학적으로 설명한 반면, 이텐은 신체 활동을 예술적 표현의 기반으로 체계화했습니다. 두 이론은 현대 사회에서 디지털 환경에 지친 인간을 위한 신체-정신 통합 교육 모델의 가능성을 암시하며, 창의성 증진과 정신 건강 관리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사유는 단순히 과거의 교육 이론이 아닌, 신체적 경험의 본질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현대적 의미를 지닙니다.
3. 연구 배경 및 기존 연구 분석
신체의 움직임을 통한 인간의 고유 감각 형성이 인간의 창조적 능력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가설은 인공지능의 창의 능력에 대한 한계점으로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4. 연구 접근 방식 및 기대효과
5. 결론 및 발전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