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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 화요일에 정용채 슬비슬 대표와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슬비슬(SLBS)은 핸드폰 케이스를 비롯한 패션 액세서리를 만드는 회사로 IP, 콘텐츠와 서비스 그리고 하드웨어를 융합한 융복합 제품을 만들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아주 성장 속도가 빠른 스타트업 회사더군요. 스타트업 회사란 매출 규모가 큰 회사라기 보다는 매년 성장의 그래프가 엄청난 회사를 지칭한다고 합니다. <br><br>
성장곡선이 워낙 가파르다 보니 지금 회사의 가치는 1000억원 이지만, 상장을 목표로 2000억원 규모의 회사로 키우는 선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성장세가 가파른 회사를 설립하기까지 항상 순탄하지는 않았는데요. 처음에 신선호 대표와 hohoho를 설립할 때만 하더라도 흔히 디자인 에이전시 회사로,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을 아주 오랫동안 (100년 동안) 할 수 있는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합니다. <br><br> 지금도 그 목표 달성을 위하여 hohoho는 여전히 디자인 컨설팅 에이전시 업무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이 디자인 에이전시로는 업의 특성상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폭발적인 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슬비슬이라는 회사를 아예 기획해서 새로 창업했다고 하네요. <br><br> 디자인 업의 특성과 시장의 특성을 모두 이해한 후에 창업한 슬비슬이라는 회사, 지금은 성장세가 모두 계획된 것이라 하니 부러울 따름이네요.